아이들의 머릿속이 궁금했었는데.......

직업의 특수성상 뇌에 문제가 있는 학생들을 많이 지도하는 입장에서 생리심리학이나 뇌에 대한 공부를 나름하고 있던 중에 시리즈로 출간되는 책을 읽게 되었다.

‘공부하는 우리아이들 머릿속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책으로 신경과학과 교육학분야의 저자 8명의 소논문을 3개의 파트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우선 1부는 ‘발달하는 뇌’라는 소제목으로 뇌의 기본을 이해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의 뇌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 2부는 ‘학교생활과 뇌’라는 제목 하에 읽기와 셈하기에 따른 뇌의 작용과 효과적인 학습법의 소개를 하고 있다. 그리고 교실상황에서의 남자와 여자의 뇌의 사용방법의 차이와 이를 해결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학습방법이 소개되고 있으며, 학습장애영역 중 사회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와 학습계획을 세우지 못하는 경우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3부는 ‘효과적인 뇌기반 교육 전략’이라는 주제로 수업에 집중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활성화시키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을 어떻게 하면 수업에 적절하게 이끌어 줄 수 있을까 하고 고민을 하고 있는 교사들에게 학생들의 학습을 관장하는 뇌의 특성을 쉽게 설명하고 있으면서 각 장마다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실제 사용가능한 양식들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 내 마음에 와 닿았다.

이제 본격적인 뇌에 대한 공부를 하기 전에 빨리 현장에서 적용을 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쉽게 읽을 수 있는 위크북수준의 책이 출판되어서 궁금한 ‘우리 아이들의 머릿속’을 조금이나마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