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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한 명 한 명 빛나야 한다를 읽고

굿굿티처 | 2019.11.11 00:05 | 조회 3214 | 공감 0 | 비공감 0
교육학이 교육의 실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론이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어 교육학을 멀리 한 적이 있다. 지금 돌이켜보면 철없던 시절의 어리석은 생각이었다는 사실에 부끄러움이 밀려온다. 이후 교육학의 중요성을 깨닫고 관련 도서를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기전까지 바실리 수호믈린스키란 이름을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아직 교육학에 대한 공부가 많이 부족한 것이 이유인 것 같아 '아이들은 한명한명 빛나야한다'를 더 열심히 읽었는지 모르겠다. 2019년 연말에 책으로 처음 만난 바실리 수호믈린스키의 이름은 매우 낯설었지만 교육에 대한 그의 철학과 방법은 매우 익숙했다.

함영기 선생님이 쓰신 글머리의 문구처럼 우리나라의 교육이념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을뿐 아니라 현재 필요성이 특히 대두된 세계시민교육과 부모교육, 개별화교육, 동아리교육까지 전혀 낯설지 않는 교육을 실천했기 때문이다. 더욱 놀라웠던 점은 1940년에, 그것도 구소련에서 이런 교육들이 이루어졌으며 수호믈린스키의 개인적인 아픔에도 불구하고 교육적 열정으로 이 모든 것을 실천했다는 것이었다.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비판하며 현실적으로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이유로 작은 노력조차 기울이지 않은 것에 대한 반성과 부끄러움은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커져갔다.

관리자로서 교장업무와 교사업무를 병행하면서 수업공개하는 것을 자처하고, 행정적인 전달로만 이루어진 교직원회의가 아닌 학생들을 위한 토의의 장을 마련했으며, 교사들의 지식 습득과 문화생활을 보장했다는 것을 읽으면서 수호믈린스키를 현실에서 관리자로 꼭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수호믈린스키의 훌륭한 점은 학생들을 위한 마음일 것이다. 학생들의 지적인 발달만이 아니라 인성교육을 위해 교사와 학생의 관계에 주목하였으며, 이를 위해 교사들에게 아이들을 독립적인 존재로 바라보도록 하였다.

학생들의 인권이 중시되는 현재 아이들을 독립적인 존재로 바라보는 교사는 과연 몇퍼센트일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된 부분이다. 첫장부터 마지막까지 책을 읽으며 수호믈린스키에 대한 감탄과 나에 대한 반성을 한 것 같다. 하나의 문장도 놓칠 것이 없는 책이었고, 모든 구절과 문단이 중요하고 감동적이었지만 파블리시 학교 교사가 이야기한 인성교육에 대한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 주었으면 한다. '친절과 감수성, 인간성을 가르칠 수 있는 특별한 기술이나 방법은 없다. 다만 아이들을 독립적인 존재로 바라봐야 한다. 아이에게 나쁜 일이 생기면 어머니의 가슴은 미어진다. 어머니의 심정으로 아이를 생각하면 된다. 이러한 생각만으로도 친절함은 배어나온다.

아이가 친절을 느꼈다면, 친구들과 형제, 그리고 부모님에게도 친절을 베풀 것이다.' 과연 나는 어머니의 심정으로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는가? 아이들이 한명한명 빛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앞으로 지속적으로 생각하며 나만의 교육철학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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