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 새로 나온 뉴 아이패드를 큰마음 먹고 구입했다. 교내의 어떤 선생님이 수업에서 노트북 대신 아이패드를 사용하여 학생들에게 PPT 수업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에 끌리기도 했고, 무엇보다 아이패드라는 물건을 써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처음 아이패드를 받았을 때에는 이것저것 만져보고 설치해보느라 '수업에 활용해보겠다'라는 애초의 생각은 기억도 나지 않았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스마트러닝 활용 BEST 30'이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앞으로의 스마트 교육과 관련하여 대표적인 태블릿 PC인 아이패드와 갤럭시 탭을 이용하여 수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연수도 함께 들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이었다. 기본적인 태블릿 PC의 사용법 뿐만 아니라 다양한 추천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함으로써 수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사실 기계를 처음 사면 제일 많이 들여다봐야 하는 것이 매뉴얼인데 애플 제품에는 매뉴얼이 없어서 인터넷을 뒤져보거나 관련 책들을 구입, 혹은 도서관에서 빌려보곤 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이것저것 눌러보고 설치해보고 인터넷 찾아보는 과정을 거치다 이 책을 만났는데, 나에겐 기본적인 태블릿 PC의 사용법과 더불어 업무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들어있는 일석이조의 책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다.

이 책에서 아이패드와 갤럭시 탭에 대해 중요하고도 공통적으로 언급한 내용은 구글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구글에서는 웹, 태블릿, 스마트폰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어 어떤 기종에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또한 해당 태블릿 PC 전용의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주어 독자가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해 주기도 했다.
스마트 교육은 결국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결될 수 있고, 다양한 기기간의 소통도 중요한 변수 혹은 이슈가 될 것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렇게 대표적인 기기에 대한 학습 도구로서의 설명은 스마트 교육을 대비하는 교사에게 꽤 도움이 될 것같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