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1. 십대를 위한 드라마 속 과학인문학 여행
  2. 무게
  3. 수학 9
  4. 우리 국토의 1
  5. 환경 76
  6. 국어 5단원
  7. 일기
  8. 예시문 4
  9. 요기요
  10. 생활지도
기간 : ~
  1. 일기
  2. 책만들기
  3. 직무연수
  4. 게임리터러시
기간 : 현재기준

교컴 포토갤러리

책읽는 교컴

선생님의 숨바꼭질을 읽고

나즈니 | 2018.08.28 00:03 | 조회 4494 | 공감 0 | 비공감 0

http://booklog.kyobobook.co.kr/h33j37/1825428

 

제목이 동심을 떠올리게 된다. 저자는 교사가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주는 것의 가치와 무게감에 대해서 자신의 일화를 들어가면서 이야기한다.

좀 지나친 비약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교사에게 있어서 아이들에 대한 이해와 소통은 사람의 신체를 일컬을 때 눈이 갖는 무게감과 비슷할 거 같다.


책의 앞부분에서 저자는 법이 선을 장려하는 것이 아니라 도덕이 선을 장려한다고 말하면서 하지 마를 대신해서 무슨 일 있어?’라고 말할 것을 강조한다. ‘하지 마를 강조하는 교사의 자기중심성은 사람을 망가뜨린다는 지적 또한 날카롭다. 교사가 모든 삶의 기준일 수도 없고 창의성의 원천일 수가 없음에! 어느 순간부터인가 시나브로 그렇게 변하려 노력한 나 자신의 모습에 다행이라 여겼다.


부모가 자신의 뜻을 이루려고 자녀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모습을 인신공양에 비유한 것 또한 어른들의 이기심과 잘못을 날카롭고 아프게 지적하는 말이다.


저자는 비교는 숨바꼭질의 즐거움을 빼앗는다. 꾸준히 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알려주면 좋겠다고 말한다. 꼭 저자의 말이 아니어도 우리가 주변에서 꾸준함을 증명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감탄과 찬사를 생각해 보게 된다. 그들에게 자존감의 근원은 탁월함이 아니라 꾸준함인 것이 사실이니까.


<빨강 연필>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경쟁, 노력, 정당성, 용기 등을 주제로 토론을 하게 한 내용을 보면서 천천히 가는 저자의 나의 생각이 저자와 비슷하여 몰래 위로를 받으면서도 저자의 꾸준함과 안목이 담긴 지도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글쓰기는 경쟁력일 수 있지만 경쟁이 되어선 안 된다. 글쓰기는 마음을 표현하는 용기와 설득시키려는 노력이어야 한다. 결국, 저자의 말처럼 다른 사람의 기대에 맞춰 살면 외로울 수밖에 없다.


그리고 저자가 짚어내는 서로에 대한 중요성을 압력을 견디는 힘은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느냐 아니냐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 ‘글을 써서 텔레비전에 나오고 대회에서 상을 받는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은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를 만나는 일이다. 개인의 성취는 잠깐 빛날 뿐이지만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는 오래도록 빛나는 선물이 된다.’라고 말하는 저자에게 아프도록 공감하면서 아이들에게 서로의 글을 읽을 수 있는 여유를 주어야겠다고 또 다짐을 한다.


저자는 그 아이들은 내게 이름처럼 사는 게 뭔지 알려줬다. 선생 같지 않은 사람을 선생이라 부르며 좋아해 주었다. 아이들이 내게 선생님이란 이름을 주었기 때문에 선생님처럼 살게 되었다.’ 라고 말한다. 그렇다 우리는 선생님으로 태어난 것도 아니고 선생님이 되려고 교사가 된 건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 불리게 되면서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게 되고 우리 선생님이 되려는 마음을 접는 것이 점점 더 쉽지 않게 된다.


저자는 책 읽기, 독서, 글쓰기를 통해서 소통하는 것을 숨바꼭질이라고 표현하였다. 적어도 교사가 아이들에게 우리 선생님이 되려는 최소한의 노력이 무슨 일 있어?’라는 말과 함께 아이들이 쓰는 글 속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내려는 안목을 갖추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아이들이 글을 쓰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과정도 필요하겠지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1,628개(28/82페이지) rss
책읽는 교컴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야누시 코르차크, 아이들을 편한 길이 아닌 아름다운 길로 이끌기를 첨부파일 교컴지기 17902 2023.10.07 11:59
공지 교컴지기 신간 <교사, 책을 들다> 사진 첨부파일 [6] 교컴지기 86105 2021.03.24 07:14
공지 [공지] 출판사에서 직접 책 소개(홍보)하는 것을 금합니다. 교컴지기 181462 2014.10.21 11:04
1085 [독서후기] 발표! 토론! 남 앞에서 말하는 게 제일 싫어! 영화처럼 4406 2018.10.01 12:05
1084 [독서후기] 슬로 리딩을 읽고 초가집 2972 2018.09.30 22:15
1083 [독서후기] [도서]교육과정을 뒤집다 [1] 자유와 5017 2018.09.14 14:05
1082 [독서후기] '교육과정을 뒤집다 백워드로 통합단원 설계하기' 읽고 [1] 성욱 2890 2018.09.13 22:12
1081 [독서이벤트] 23번째 서평이벤트 [발표!토론! 남 앞에서 말하는게 제일 싫어!] 사진 첨부파일 [12+2] 然在 4107 2018.09.13 20:10
1080 [독서후기] 슬로리딩을 읽고 [5] 나즈니 4635 2018.09.12 16:48
1079 모바일 [독서후기] 「학교폭력으로부터 학교를 구하라」를 읽고 [1] day 3029 2018.09.07 06:19
1078 [독서이벤트] 22번째 서평이벤트 [교육과정을 뒤집다] 사진 [13+1] 然在 4381 2018.09.06 13:40
1077 [독서후기] 어린이를 위한 동물 복지 이야기를 읽고 로이루이 3356 2018.09.06 12:02
1076 [독서후기] 어린이를 위한 동물 복지 이야기 - 생명체의 공존 이야기 사진 [1] 然在 2782 2018.09.04 16:38
1075 [독서후기] 어린이를 위한 동물 복지 이야기를 읽고 [1] 박준 2658 2018.09.04 15:04
1074 [독서후기] 어린이를 위한 동물 복지 이야기 [2] 자유와 4781 2018.09.02 02:41
>> [독서후기] 선생님의 숨바꼭질을 읽고 나즈니 4495 2018.08.28 00:03
1072 [독서후기] 긍정의 훈육 청소년 편 [1] 자유와 4517 2018.08.24 18:01
1071 [독서후기] 교실 속 학습코칭 자유와 2901 2018.08.24 17:58
1070 [독서후기] 아이는 당신과 함께 자란다 자유와 2846 2018.08.24 17:44
1069 [독서후기] [도서]한 학기 한 책 읽기 : 슬로리딩 [1] 자유와 2803 2018.08.24 17:40
1068 [독서후기] 긍정의 훈육 - 청소년편-을 읽고 영화처럼 3884 2018.08.23 17:39
1067 [독서이벤트] 21번째 서평이벤트 [어린이를 위한 동물 복지 이야기] 사진 첨부파일 [10+10] 然在 3537 2018.08.23 16:22
1066 [독서이벤트] 20번째 서평이벤트 <교실 속 학습코칭> 사진 첨부파일 [11+10] 然在 6924 2018.08.22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