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수업이라... 책의 제목에 쓰인 문구부터 매우 마음에 들어왔다. 게다가 PBL의 달이이 되는 진수라니. 책 표지의 제목부터 매우 마음에 들어 꽤 두꺼운 분량의 책이었지만 몇시간만에 단숨에 읽어나간 책이었다. 이 책은 9개의 프로젝트 수업 주제와 학생들이 만들어 나가는 1개의 주제, 총 10개의 프로젝트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10가지 주제중에는 프로젝트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적용해 본 4개의 주제가 겹쳐 있었다. 비슷한 주제를 저자가 나와 다른 관점에서 어떻게 적용하였는지 궁금하여 더 유심히 읽어 보았는데, 같은 주제를 다루었지만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들이 꽤 많아 다음 수업시 적용해 보고 싶었다. 물론 내가 다루어 보지 못한 주제들 중 앞으로 학생들에게 변형하여 적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주제도 있었다. 이 책은 워크북 형태로 되어 있으며, 교사가 수업을 전개할 때의 팁을 꼼꼼하게 제공하고 있다. 프로젝트 수업을 전개하지만 국가교육과정에서 완전하게 자유로울 수 없는 대한민국의 교사들을 위하여 교육과정의 성취기준과 워크북마다 관련교과를 안내한 부분도 매우 유용하였다. 프로젝트 수업을 전개하는 교사가 프로젝트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교사의 팁에는 Time Flow를 제공하는 친절함도 잊지 않았다. 프로젝트 관련 Q&A는 프로젝트 수업에 대해 생각하고 있거나 전개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에게 친절한 답변과 위로를 함께 하고 있었다. 이렇게 좋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저자가 이전에 쓴 책에서 제공하는 2가지 주제를 제외한 나머지 주제에 대해 수업사례가 제공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다음 개정판에는 실제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작성한 산출물 등이 함께 제공되어 교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