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교컴
'허쌤의 학급 경영 코칭'을 읽고..
교사들의 멘토라고 할 수 있는 허승환 선생님의 책이다.
'이 책이 좀 더 일찍 2월이나 3월 초에 나왔더라면 좋았을 걸' 하면서 읽었다.
학급에서는 다양한 일이 일어난다. 다양한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할 지 교사들에게는 하나 하나 고민이 된다. 몇 년을 해왔던 교직 생활에서도 아이들이 바뀌고, 시대가 바뀌니 모든 것을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나름대로의 규칙을 정해서 해야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이것 저것 뒤죽박죽이 된 듯한 느낌도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는 생각했던 것을 정리해 보자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Part 1.에서는 학급 경영을 위한 교사의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좋은 교사의 키워드인 '관계'와 '참여'를 이야기 하면서 보다 중요한 교사의 교육관을 강조하고 있다. 교사의 교육관이 바로 서야 1년간의 학급 운영의 바향이 결정되는 것이다.
Part 2. 에서는 아이들과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이야기를 하고 있다. 황금의 2주일 이라고는 하지만, 각각의 것들이 2주만에 완성되는 결코 아닌 듯 하다. 오랫동안 아이들과 지내야 하는 것이기에 계속적으로 피드백을 받으면서 수정을 하며 고쳐나가야 한다. 특히 학급의 공동 목표와 규칙은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생활을 점검하고 반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한다. 요즘 강조하는 인성교육과 관련해서 배움 덕모과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 단계 인식, 핵심습관 등은 천천히 읽으며 숙지를 해야할 것 같다.
Part 3.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제언이라고 생각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실패를 통해 성공의 가능성을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이 책의 모든 것이 모든 아이들과 모든 교사들에게 다 만족을 할 수는 없다. 직접 적용을 하지 않는다면 더욱 알기 어렵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를 보인다면 학생들과의 관계가 좋아지고 그러면 또다시 학생들을 위해 고민하는 선순환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허쌤이 직접 학생들에게 적용한 학급 경영을 위한 방법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이것을 내게 맞는 것으로 바꾸어보던지 직접 적용을 해 봐야 겠다. 미처 알지 못했던 내용과 생각지도 못했던 방법들.
교사로써 부끄러움이 들게 된다. 허쌤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참고문헌을 통해 이야기를 쉽게 풀어주고 있다. 그런데, 그것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 얼마나 많은 노력과 생각을 하면서 지내고 있을지...
노력하는 교사가 되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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