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교컴
모두가 참여하는 수업에는 법칙이 있다.
요즘 수업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중이다. 학생들에게 열심히 가르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까 하는 고민 말이다.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아이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거기다가 다음 시간에 물어보면 제대로 기억을 하고 있는 학생은 드물다.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좀더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싶지만, 그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아서 애를 태우는 중이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나에게 큰 기대를 가지고 보게한 책이다.
제목이 날 끌어당겼다. 모두가 참여하는 수업... 교사로서 얼마나 멋진 말인가. 내가 하는 수업에 모든 학생이 참여를 한다는 것. 게다가 이러한 것에는 일정한 법칙이 있다는 것...
나의 고민을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듯한 제목이었다.
저자는 정말로 대단하다. 교장으로 퇴임을 했지만 수업에 대한 방법을 아직도 연구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지 않은가. 게다가 1200여 학교에서 참관을 하고, 1500여회를 수업 기술과 관련하여 강의와 시범 수업을 하였다고 한다. 50년을 연구했다고 해도, 1년에 20여회를 넘겨야 하는 수치다... 다른 사람의 수업을 보고, 강의를 하고, 시범 수업을 하였다니 대단하지 않은가.
A군(제대로 학습한 아이군)과 B군(학습을 불완전하게 하거나 실패한 아이군)에 대한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것을 중심으로 이야기 한다. 학교에서의 수업엣는 항상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이 B군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자기 나름의 생각'을 가지고 이를 기록하고 표현하면서 다른 학생들과 서로 비교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주어야 한다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생각을 하지만, 수업 시간 중에는 생각을 표현하는 A군과 표현하지 않는 B군으로 나뉜다. 이 B군들의 생각을 소거법, 파상형 동시 발표, 음성 발표 등을 통해 '자기 나름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B군을 A군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3부의 '수업의 실제'에서는 실제 수업 상황에서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그에 따라 교사는 어떻게 대처하고 진행나가야 되는지 자세한 설명과 함께 보여주고 있다.
'모두가 참여하는 수업의 법칙'은 학생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적 균형을 잃게 하여 심진(心震)의 상황을 만들어 주고, 자기 나름의 생각이 전부 <사고의 원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교사가 항상 바라는 수업에의 전체 참여를 위해서는 교사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여기에 나와있는 방법은 저자가 오랫동안 연구하고 참관하여 얻은 결론이다. 수업의 실제 부분에서는 능숙한 교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학생들의 반응을 조절해야 한다. 모두가 참여하여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허용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할 뿐 아니라, '자기 나름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교사가 확실히 숙지하고 적절하게 운영해야 한다.
우리 반 학생들이 모두 A군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야 겠다.
배움 - 자기 나름의 생각(사고의 원석) --> 소거법, 파상형 동시 발표, 음성 발표
음독, 어휘 (성적과 독해력, 단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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