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목이 특이해서 이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동했습니다.

책 뒷면을 보니 미국 내에서 많은 상을 수상했더군요.

열한 살 소녀 조지아는 엄마, 동생과 함께 자동차에서 생활합니다.

아빠가 가족을 떠난 뒤 살던 집에서 쫓겨나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엄마가 열심히 일을 해서 돈을 벌지만 살 집을 구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조지아는 고물차에서 먹고 자는 생활이 지긋지긋합니다.

번듯한 집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한데........

주인공 조지아가 생각해낸 방법은 개를 훔쳐서 사례금을 받아내는 것입니다.

동생 토비와 함께 위트모어 가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개 '윌리'를 훔치는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개주인 '카멜라' 아줌마에게는 돈이 없습니다.

게다가 엉뚱하게도 '무키'라는 이름의 아저씨가 난데없이 조지아의 계획에 끼어듭니다.

............

이 소설을 읽는 동안 아주 유쾌하고 즐거웠습니다.

다음을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사건 전개, 그리고 조지아를 둘러싼 개성있는 인물들의 면면.

주인공 조지아가 느끼는 삶의 피폐함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나 조지아가 삶의 진리를 깨달아가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참............ 읽는 이의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바람이 차가운 요즘,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