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 가족 여러분 많이 기다리셨죠? 당장 교컴에 결과 보고하려고 했는데 집에 오자마자 절친한 친구가 대형 교통사고를 당해서 병원으로, 합창경연대회, 가족 모임등으로 자꾸 우선순위가 밀리다보니 다른분들이 이렇게 의견들을 올려주셨네요. 번개 사진도 올려야 하는데, 학교 컴퓨터에 저장해놓고, 디카도 두고 바쁘게 퇴근하다보니 잊어버렸습니다. 저도 깜박깜박...건망증이 좀 심해지네요. 화요일 개교 기념일이라 수요일이 되야 올릴것 같네요. 쬐끔만 더 기다려 주세요.  문쌤 사진 찍은것 먼저 올려 주실수 있나요?

  모임주선부터 열심히 도와주신 박전현선생님, 교컴 가족일줄은 꿈에도 생각못했는데 만나게 된 선배 최상준 선생님, 여전히 씩씩한 강임술선생님, 고단한 학교일에도 짬을 내어 참석하신 김윤희 선생님, 너무나 여성스럽게 가장 많이 변신한 이문경선생님, 시원스럽게 분위기 만들어 주신 정상욱 선생님, 구미에서 차를 몰고 올라오신 이종욱선생님, 표시안나게 적극적인 정승아선생님, 로봇 경진대회를 앞두고 교컴이 그리워 달려오신 최양섭선생님, 도무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쩔줄 몰라하는 저 이렇게 10명이 모였답니다. 중간에 함선생님이 사랑에 메세지를 남겨주셨지요.

  작년 함 쌤이 내려오셨을 때 만나거나 처음 만났는데도 교컴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다들 반가워하고, 마음의 여백들을 풀어놓고 약 3시간 가량좋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모두 다들 교컴에 자주 들르지 못해 미안해하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교컴에 들러 흔적을 남기고, 석달에 한번씩 넷째주 금요일 얼굴도장 한번 찍고, 부담없이 만나면서 대구나 경북 단위로 자연스럽게 교과연구회를 하나 말들기로 했지용.

  서로의 성격도, 근무처도, 과목도 다른데 열일 젖혀놓고 서로에게 다가갈 수 있었던건 캡틴 함선생님이란 공통분모 때문인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선생님들 만나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합니다.(꾸벅)

 제일 어벙한 저를 모두 돕겠다고, 잘 꾸려나가라고 하시는군요. 샘들 좋은 아이디어 많이 주세요.

  마지막으로 과학고 최상준 선생님, 교컴번개 모임이후 너무 흐뭇해 하시고, 대구여고 선생님들 우연히 만나 밤새 술푸시고, 지금 장모님이 편찮으셔서 천안으로 가셨습니다. 하루에 세번 들러 꼭 글 남기시겠다고 약속했는데 미안하다고 꼭 전해 달라십니다. 쾌유를 빌어주세요.

 다음주나 그 다음주쯤 문쌤에 대한 기사가 한겨레 신문 e-learning 특집기사에 난답니다. 많이 고대하고 봐주세요.

수요일 대구 경북 교컴 번개 사진 올리구요. 메일 보내드릴께요.

오늘도 숨쉬는 순간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