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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정겨움과 감사가 가득한 한가위 되세요.
오래전에 우리 곁을 떠나버린 그림지기를 생각하면서
종종 노을을 보는 습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마치 그가 그린 그림처럼
하늘은 , 구름은 갖가지 그림을 그리고
붉은 얼굴을 감추고 ...
풀밭에 벌러덩 누워 지나가는 구름과 노을에게 말을 걸어봅니다.
사춘기 소년도 아닌 사람이 그런 짓을 하느냐
나무라실 수도 있겠지만,
남은 자의 가슴에 서린 그리움이 그리 밀고 갑니다.
그를 지는 노을 속에서 만납니다.
어느새 가을이 우리를 간지럽힙니다.
우리가 누린 풍성함 속엔 누군가의 땀과 피눈물과
남기고 간 그 무엇이 있지않을까 자문합니다.
나는 사람들에게 무엇으로 남을 수 있을까를 고민합니다.
무엇으로 기쁨 혹은 설러운 추억으로 남을까요?
한가위랍니다.
시골 노파만 저자거리를 서성이며
곧 내려올 자식들을 위한 준비를 합니다.
어버이의 마음만 못한 것이 자식들의 마음이라 합니다.
노파의 시장바구니에서
휜 허리에서 한가위는 허옅게 새어버린 그믐달 처럼
벌써 서성닙니다.
그러나,
가을이네요.
올 가을은 모든 이에게 기쁨 가득한 시간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한가위는 어버이의 풍성함이 담긴,
자식의 감사가 보름달 같이 담긴 그런 날이었음 합니다.
교컴의 모만 가족 여러분!
한가위의 풍성함으로 가족 사랑 나누시고
더욱 건강한 구월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 사랑을 교컴에 담아
더욱 알찬 이 번 학기를 꾸려보십시다.
사랑합니다.
*아침에 학교 근처에서 담은 연미복의 신사 산제비나비와 산호랑나비 사진을 함께 드립니다.
-부대표 황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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