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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편지]키작은 나무도 꿈꾼다
봄은 오는데
우리에게 봄은 상거 멀다고 아파합니다.
어느 개울가엔 버들개지 눈을 뜨고 봄마중 가고 있겠지요.
눈 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복수초는 또 어떻구요?
자연은
언제나 그곳에서 미소짓는 그들이 우리에게 배우랍니다.
모든 이들이 경제와 고난을 말할 때라도
우리는 그 속에 태동하는 봄을 봅니다.
큰나무(?)가 드리우는 그늘은 더욱 깊기도 하지요?
저만 햇살을 받겠다며 줄기와 가지를 키워갈 때
그 아래에 자라난 나무들은 모두 죽고 말지요.
하여 숲지기들은 큰나무의 가지치기를 하지요.
함께 자라가라는 이치랍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큰나무만 기릅니다.
작은 나무엔 눈길 한 번 주지않네요.
립서비스 외엔.
그러나,
키작은 나무는
오늘도 땅 속 친구들과 함께 꿈을 꿉니다.
희망을 꿉니다.
일상처럼,
우린 또 아이들과의 작별을 준비합니다.
보내지 않으면 성장하지 않은 거니.
또 익숙한 것들과의 작별을 고합니다.
작별하지 않으면 벅찬 만남이 없으리니.
작별이 쌓이고 만남이 쌓여
우리의 생이 된다고
아이들에게 나직히 속삭여줍니다.
키작은 나무에게도 희망의 햇살 가득한 이월이 되기를,
작별에서도 만남을 찾는 이월이 되기를 바랍니다.
*겨울 수련회에 참석해주신 회원님들과 협력하여주신 지역장님들을 비롯한 교컴 가족들께 감사드립니다.
-부대표 황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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