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샘들의 번개가

지난 토요일 대구수목원에서

조촐하게 있었습니다.

오늘문득 샘과, 행복한 딸부자 샘과 다리미인 저.

원래 한두분 더 계셨는데 갑작스런 사정상 못오시고.

가을 국화 전시회가 열리는 첫날이라 꽤 관람객들이 많더군요.

솔직히 대구에 산 지가 20년이 넘었는데 수목원 나들이는 처음 이었어요.

쓰레기 매립장 위에 수목원을 조성한 것이 1994~5년이든가...

어쨌든 잘 조성된 나무와 꽃들 사이로 산책을 하며 평화와 여유가 듬뿍 느껴졌습니다.

봉오리가 가득 맺힌 국화들이 아마도 오늘 햇살에 톡톡 터지면

다가오는 주말에는 만발하여 더 이쁠것 같습니다.

산책을 마치고 간단하게 차 한잔.

저녁 식사는 다음으로 미루고 헤어졌습니다.

연말 송년 모임에 더 많은 회원이 참여했으면 하는 바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