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안녕하시죠?

수련회에서 많은 선생님들 뵈었으면 합니다.

방학이지만 연수도 받으시고 개인적으로 많은 걸 배우느라 바쁘실 줄 압니다.

가까운 곳에 있더라도 실제로

선생님들을 만나는 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요즘 책읽고 영화보고

오랫동안 볼 수 없었던 사람들도 만나고 있습니다.

그런 시간들 속에서 많은 생각을 합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가까운 혹은 나를 아는 사람들에게

말을 함부로 하거나 상처 준 일은 없었는지.

나를 중심으로 엮어져 있는 관계망을 튼튼히 하기 위해

잊고 있을 사람들에게 전화도 하구요.

몇 년만에 안 쓰던 다이어리에 그 날의 일상을 적어보기도 합니다.

참. 오늘 저녁에는 길을 걷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하고 인사하는 아이를 만나

기분이 좋았습니다.

선생님들.

하루 하루를 가득 채우시고

곧 환한 얼굴로 뵙겠습니다.

건강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