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교사입니다.

반 아이가 친구들과 도서관에 갔다가 옆학교(실업계고) 학생에게 돈을 뺴앗겼다고 하더군요..

처음엔 진술서를 받아 그 학교에 제출하고 그 아이를 처벌해달라고 할 생각이었는데..

다른  아이 부모는 절대 안된다고 합니다. 아이 얼굴, 이름, 핸드폰 번호까지 알고 있어서 언제 보복당할지 모른다는 겁니다.

부모는 진술서를 제출할때는 만약 보복을 당했을 때 학교에서 책임진다는 얘기인줄 알겠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천원을 뺴앗겼더라도 일단 담임에게 이야기 한 아이를 무시할수 없고, 그러자니 다른 아이 부모는 절대 안된다고 하고..

이런경우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제 생각에는 보복의 위험도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돈을 뺏은 아이가 작년에 우리학교를 졸업한 아이인데 이미 명성이 자자한 아이입니다.

어떻게 해야 아이들도 보호하고 그 아이들을 처벌 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