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설학교에서 방과후학교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참고로... 지역은 경기!!)

처음에 이 업무를 주실 때는 신설이라 올해는 안할거라 하셨는데...

4월부터 쭈~욱 운영이 되고 있네요..^^;;;

그것도 교장선생님께서 학구열이 높으신지라 중학교 1학년 단 7학급 뿐인데도

영어, 수학 2반씩 운영이 되고 있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학기 초에 "자유수강권"이라는 것을

교육청에 무려 1천5백만원이나  신청했다는 것이지요..^^;;

교장선생님께서 아주 많은 학생들을 공부시키고자 하는 마음에 신청을 해두셨는데

요즘 아이들이 워낙 학원다니느라 바빠 지금 운영되는 반을 운영하는데도

인원이 안채워져 매 회기 진땀을 빼고 있지요..

이런 상황인데... 돈을 빨리 더 쓰랍니다...^^;;;

얼마전에 교육청에서 점검을 나왔었거든요..

지금 현재 교육청 예산을 쓴 것이 300만원이 안되니.. 남은 돈이 1000만원이 넘습니다.

돈을 쓰라니 짱구를 굴리는데..잘 안굴러가서 도움 청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주말프로그램이 좋을 것 같은데

혹시 학교에서 잘 운영되고 있는 주말 프로그램이 있으면

제게 귀뜸 좀 해주세요.

어떠한 과목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요..ㅜㅜ

워낙 공부만 좋아하는 교장선생님인지라 걱정이 됩니다만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려는 시늉(?)은 해봐야 할 것 같아서요~*

지도하는 교사와 혜택받는 학생 모두가 행복한 주말프로그램 어디 없나요?*^^*

(참고로.. 저는 중학교 특수학급에 배정받은 특수교사라서

일반학급 학생들의 욕구를 잘 파악하기가 힘이 듭니다.

저희 장애학생들과 함께하는 것을 고민하기도 조금 벅찰 때가 많은데

방과후은 제게 너무 큰 무게로 다가오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