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교육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제가 이번에 3기생이라서 교생실습에 다녀왔는데요.

요즘엔 제가 학교 다녔을 때와 달리 중학생 애들도 흡연을 하는 친구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저때는 고등학교 다닐 때부터 흡연을 시작하는 친구들이 있었는데 역시 10년이라는 세월이 많은 것을 바꿔 놓았더라고요.

그런데 교생실습 기간중에 저희 반에도 한명의 아이가 흡연을 가끔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수업도 어쩌다 한 번씩 빠져서 없어지고 집에 가끔 가려고 시도를 하는 아이였어요.

그 아이와 어떻게 이야기를 해 보아야 할까 하고 생각하던 중에 그 친구에 대해서 먼저 알아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담임선생님께서 학생들을 파악하라고 가정환경조사를 한 종이를 주셨는데 그 종이를 보고 그 친구가 할머니와 함께 사는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어느 날 점심시간에 그 친구가 교무실에 내려왔기에 뒤에 있는 벤치에 데리고 가서 선생님이랑 이야기 좀 하자고 했어요.

제가 아직은 교생선생님이기 때문에 다른 선생님들과는 달리 편하기에 그 친구도 잘 따라왔고 그 친구와의 데이트겸 상담이 시작된 것이지요. 그 친구와 여러 이야기를 하던 중에 제가 "그대~!! 스모깅운동은 언제부터 시작한거야?"라고 그랬더니 그 친구가 무슨소리냐고 하더니 제가 진지하게 이야기를 꺼내니까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시작했다고 하더라고요.

뉴스에서 초등학생들도 흡연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제 주변에도 그러한 친구들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어요. 그 아이와 이야기를 하면서 고등학교 때 저희 반 친구들 중에도 흡연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나중에 후회하더라, 담배를 피우려면 여러가지 생기는 문제들 등을 이야기 해주면서 그 친구와 흡연 횟수를 줄이면서 끊기로 약속을 받고 새끼손가락도 걸고 맹세를 받았어요.

지금은 제가 그 친구와 많이 떨어진 곳에서 지내기 때문에 가끔 문자로 확인을 하고 있긴 하지만요.

실제로 제가 선생님이 되어 우리 반에 흡연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그 친구들의 흡연을 멈추기 위해서 어떻게 행동해야 좋을지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좋은 답변 많이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