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1. 과세특
  2. 생활기록부 예시문 2
  3. 사유
  4. 도덕
  5. 쇼팽 1
  6. 읽기 3
  7. 지도
  8. 오월길 삼행시
  9. 배치
  10. 4학년 수학
기간 : ~
  1. #자유학기 #특별활동 #체험프로그램
  2. 저항의 개념
기간 : 현재기준

교컴 포토갤러리

서울 중등특수교사 공부모임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든다. ~

김혜중 | 2018.05.02 13:45 | 조회 2144 | 공감 0 | 비공감 0

p63

이 나라에서는 매년 87,000건이 넘는 강간이 벌어지지만 모든 사건은 제각각 동떨어진 일화로만 묘사 한다. 점들은 하도 바싹 붙어 있어서 하나의 얼룩으로 녹아들 지경이지만, 그 점들을 잇거나 그 얼룩에 이름을 붙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인도 사람들은 그렇게 했다. 그들은 이 사건이 시민권 문제이고, 인권 문제이고, 모두의 문제 이고, 고립된 일화가 아니며, 두 번 다시 용인되어서는 안 될 문제라고 말했다. 상황은 바뀌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당신의 일이고, 나의 일이고, 우리 모두의 일이다.

 

순간적으로 내 몸이 멈췄고 머리를 한 대 맞은 듯 한 느낌, 나의 일일 수 있다. 그리고 나의 문제 일 수 있음을 세상 먹먹한 이 이야기들이 너무 자연스럽게 묘사되어 결론에 이르기까지 숨 막히게 힘들었다. 그런데 어떻게? 상황을 바꿔야 할까? 내 머리 속에서 답을 찾을 수는 없었다. 모임에 나갈 수는 없지만 ~ 모든 것을 떠나 나의 역할은 무엇일까? 답을 듣고 싶다.

 

p105

누구나 그처럼 정규 교육에 앞선 사건들, 일상에 불현 듯 등장한 사건들에서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그 배제된 영향력들을 나는 할머니들 이라고 부른다.

 

여긴, 원래 그래요.”, “다 그렇게 해요.” 학교를 옮길 때 마다 들어왔던 내가 좋아하는 않는 두 마디, 어쩌면 저 두 문장은 학교의 할머니들 은 아닐까?

 

p128

“‘우리-이때 우리는 그들과 비슷한 경험을 겪지 않은 다른 모든 사람들이다.- 이해하지 못한다. 우리는 알지 못한다. 우리는 전쟁의 실체를 제대로 상상하지 못한다. 우리는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지, 얼마나 끔찍한지 상상하지 못한다. 전쟁이 얼마나 당연한 것처럼 되어버렸는지도. 우리는 이해하지 못하고, 상상하지 못한다.”

 

p168

비밀과 침묵은 범인의 첫 번째 방어선이다. 비밀을 지키는데 실패하면, 범인은 피해자의 신뢰성을 공격한다. 그녀를 철저히 침묵시키는 데 실패하면, 아무도 그녀의 말을 듣지 않게끔 만들려고 애쓴다. ‧‧‧ 모든 잔혹행위에는 우리가 뻔히 예상할 수 있는 똑같은 사과가 따르기 마련이다.

 

미투 운동의 시작은 여기가 아닐까, 나는 이 책에서 우리의 현실을 본다. 대안을 찾아야 하는데 내 성격은 역시 대안을 생각해 내기에 부끄러울 만큼 소극적이고 방어적이고 한심하다. ^^::::: 이 책이 던져주는 메시지는 너무 묵직하고 솔직하다. 오늘 있을 토론이 너무 궁금하다. 그리고 무엇을 생각하게 할지 궁금하다.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158개(3/8페이지) rss
서울 중등특수교사 공부모임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18 [토론] 늦었지만 남깁니다. MANSPLAIN 슬찡 2301 2018.05.30 10:42
117 [토론] 이제야 남깁니다요~!!(남자들은 나를~~!!) [1] *미네* 2324 2018.05.15 19:39
116 [토론]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리뷰 [2+2] 갈메기 2107 2018.05.05 18:37
115 [공지사항] 4월 모임과 5월 모임 공지 [1] 건전지처럼 2365 2018.05.04 17:01
114 [토론] 리뷰... 남자들은 자구 나를 가르치려 든다 [1] lume99 2113 2018.05.02 15:09
113 [토론] 리뷰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 사진 첨부파일 [1] 안녕달 2291 2018.05.02 14:07
>> [토론]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든다. ~ [2] 김혜중 2145 2018.05.02 13:45
111 [토론] 남자들은 자꾸 나를~짤막 후기 [1] 레지나 2171 2018.05.02 13:11
110 [토론] 한참 늦은 프로젝트 학습 리뷰 첨부파일 [2] 갈메기 2608 2018.05.02 11:33
109 [토론] [리뷰: 남자들은 자꾸~~]실제적인 변화와 깨어있으라는 환기!! [2] 건전지처럼 1964 2018.05.02 09:21
108 [토론] 그녀의 이름은 아프리카... 침묵.. 가난... 이땅의 여성장애인은... 사진 [2] 주주 2244 2018.05.01 20:35
107 [토론]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든다. [4] 우리4 2204 2018.05.01 09:55
106 [공지사항] 18년 3월 모임 정리와 4월 주제 공지-1학기 모임일 [2+1] 건전지처럼 2426 2018.04.16 10:29
105 [이야기] 읽다가.. [3] 하악다리 2036 2018.03.29 01:45
104 모바일 [토론] 3월 공부 [3] 비아1 2221 2018.03.28 21:38
103 [토론] 특수교육 속 프로젝트 학습 [3] 김혜중 2411 2018.03.28 19:25
102 [토론] 특수교육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프로젝트학습 그러나... 첨부파일 [1] 주주 4057 2018.03.27 22:01
101 [토론] 짤막 리뷰...... [2] *미네* 2497 2018.03.27 21:48
100 [토론] 프로젝트 학습 리뷰 [2] 슬찡 2304 2018.03.26 23:49
99 모바일 [토론] 프로젝트 학습... 그거 먹는 건가요??? [2] 우리4 2041 2018.03.26 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