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면서 글을 쓰니까 시간이 오래 걸리네요.

그런데.. 로그인 한지 오래되면 자동으로 아웃되는지 몰랐습니다. 실컷 썼는데.. 날아가버리다니.

'사유'하면서 쓰다 보니.. 다시 쓰기는 어려울 듯. ㅠ..ㅠ 이제 자야 되는데..

앞서 올리신 분들처럼 정리는 못하겠고 무형식이니까 간략하게 몇 자 끄적여야겠어요. 그래도 흔적을 남겨야 덜 억울할 것 같아서..

전.. 특히 '교사' 부분에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특수학급에 근무하면서 점점 더 나태해지고 있다는 생각을 문득문득 했거든요.

누가 뭘 하라고 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서 해야 하고, 뭘 안해도 누가 뭐라고 하지 않고, 뭘 틀려도 아무도 틀린 지도 모르는 것 같고.. 이런 생활이 지속되다 보니 자꾸 편한 쪽으로 선택을 하게 되더군요.

"클릭 연수", "수업 보다 업무 위주의..", "김 교사" 등 책의 곳곳에서 '난데?' 싶은 부분을 발견했습니다요. ㅠ..ㅠ

반성하는 마음으로 글을 적으면 끝이 없기에 여기서 쫑내고.

밑줄 친 많은 글들을 다시 읽으면서

단번에 되지는 않겠지만 아래 몇 가지는 시간을 두고 꾸준히 노력해야겠다 싶어서 공개 약속 삼아 정리해 봅니다.

첫째, 충분한 여유를 가질 것

둘째, 진정한 공감이 무엇인지 알고 학생, 학부모, 교사 등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진정으로 공감하는 능력'을 키울 것

셋째, 좋은 사람들과 좋은 책을 만나 좋은 대화를 나눌 것, 그리하여 한층 더 깊어진 통찰력과 높은 안목으로 아이들과 만날 것

그리고 주변의 교사들과 '동행' 할 것

.....

흠흠

*마지막으로 교사 부분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책이 있어 소개합니다.

 예전에 구독하던 잡지에 실린 글이 좋아 한글 파일로 옮겨 두곤 했는데 어느날 보니까 책으로 나왔더군요.

 읽을 때마다 구구절절 노자의 가르침에 감탄하고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책입니다.

 제목 : 배움의 도.  파멜라 메츠 풀어 씀, 이현주 옮김, 민들레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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