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컴로고초기화면으로 header_kyocom
교컴메뉴
교컴소개 이용안내 소셜교컴 나눔마당 배움마당 자료마당 교과마당 초등마당 특수마당 글로벌교컴 온라인프로젝트학습 교컴 UCC
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교컴 키우기 자발적 후원


:::: 교컴가족 로그인(0)

  • 주간 검색어
  • 현재 검색어
  1. 과세특
  2. 생활기록부 예시문 2
  3. 사유
  4. 도덕
  5. 쇼팽 1
  6. 읽기 4
  7. 지도
  8. 배치
  9. 4학년 수학
  10. 명찰
기간 : ~

교컴 포토갤러리

서울 중등특수교사 공부모임

티저시집의 부적응

주주 | 2018.06.26 15:20 | 조회 2335 | 공감 1 | 비공감 0

그동안 티져영상은 많이 봤지만...

티져시집은 처음인 것 같다.

 

처음 책을 접할 때는 "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라는 멋진 제목에 아주 혹~ 해 버렸었다.

고교시절의 감수성을 깨우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바로 구입 버튼을 눌러버렸으니까...

 

아... 그런데... ㅠ.ㅠ

첫장을 읽고, 다음장으로 나가기가 어찌나 어려운지...

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되기는커녕...

이 글은 대체 무슨 뜻인지...

한명의 글을 읽고 또 읽기를 반복하여 겨우 공감이 될 무렵쯤이면

바로 다음 작가로 바뀌어 50명의 작가의 각기 다른 색깔과 느낌의 글들이 나타나니

아... 어지러움...

시라는 것은 그 작가의 감성에 나의 여운이 함께 하여야 하는데

돌아서면 다른 작가의 글이 나오더라는...

 

티저시집이란 것이 여러작가의 글을 한꺼번에 만난다는 좋은 점도 있으나

나같이 얕은 감수성의 사람은 몰입하지 못하는 괴로움이 있었다.

 

그 가운데, 가끔은 이 작가의 시집은 진짜로 좀 더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여

티저시집의 역할을 깨닫기도 했지만...

마치 문학동네 책의 광고판같은 느낌에 내 썩은 감수성은 지금도 그냥 그자리다.

 

그러나... 내 나이 40중반에...

그동안 내가 얼마나 문학을 뒤로하고 살았는지, 특히 시 따위는 거들떠도 보지 않고 살았는지를 알게는 되었으니 그것으로도 의미는 충분하겠다.

 

또 한가지... 책을 만나면 얼른 읽어버려야겠다는 "속독"의 습관이 그 동안 나를 얼마나 지배했는지...

한페이지를 무늬찍어내듯 훑어대는 나의 읽기 습관은

시집에서는 절대 통하지 않았다.

 

한 줄 한 줄을 읽고 또 읽고

페이지에 머물고 머물러야 나에게 오는

말 그대로 그 온통 아름다운 글들...

습관대로 읽으면 절대 아름다울 수 없는 그냥 잉크들...

 

때문에 나는 더 나아가길 멈추고

이제 한쪽식... 다시,

매일 한쪽씩...

읽어보려한다.

 

마치 국어시간에 시 읽기를 처음 배우는 소녀처럼...

조금씩 말이다.

 

아... 인내를 많이 요하는 과정이 되겠구나...

하지만 그것을 해 내면,

내 시간들에 쉼표 하나가 더 추가 될 듯 한 기대가 되어

도전을 해 보겠다 생각 중이다.

 

 

좋아요! 싫어요!
twitter facebook me2day
158개(1/8페이지) rss
서울 중등특수교사 공부모임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58 [참고자료]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올립니다. 주주 2127 2014.09.25 14:16
157 [토론] 한참 늦은 프로젝트 학습 리뷰 첨부파일 [2] 갈메기 2609 2018.05.02 11:33
156 모바일 [토론] 학급긍정훈육법 리뷰 [3] 김혜중 5261 2019.05.22 12:34
155 [토론] 프로젝트 학습을 읽고 [1] 건전지처럼 1941 2018.03.23 09:20
154 모바일 [토론] 프로젝트 학습... 그거 먹는 건가요??? [2] 우리4 2043 2018.03.26 19:49
153 [토론] 프로젝트 학습 리뷰 [3] 안녕달 2305 2018.03.25 22:05
152 [토론] 프로젝트 학습 리뷰 [2] 슬찡 2304 2018.03.26 23:49
>> [이야기] 티저시집의 부적응 [5] 주주 2336 2018.06.26 15:20
150 [토론] 특수교육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프로젝트학습 그러나... 첨부파일 [1] 주주 4058 2018.03.27 22:01
149 [공지사항] 특수교육 운영실무편람(2013,서울시교육청) 첨부파일 주주 3020 2015.11.19 14:42
148 [토론] 특수교육 속 프로젝트 학습 [3] 김혜중 2412 2018.03.28 19:25
147 [토론] 특수교사 교육을 말하다. - 특수교사 교육을 생각하다 - 김혜중 3622 2018.11.22 16:41
146 [커리큘럼] 특수교사 교육을 말하다 리뷰 *미네* 5569 2018.11.22 17:15
145 [토론] 특수교사 교육을 말하다 lume99 5206 2018.11.22 17:13
144 [참고자료] 추천 도서(카페 게시판에서 옮김) 사진 주주 4434 2014.03.26 20:56
143 [이야기] 책으로 이계삼 선생님을 만나고... 주주 2718 2015.04.23 14:22
142 [참고자료] 참고자료- 독일 공립 대안학교 첨부파일 [1] 비아1 3332 2015.04.29 13:40
141 [토론] 짤막 리뷰...... [2] *미네* 2498 2018.03.27 21:48
140 [토론] 지각 교육사유를 읽은 후 [3] 우리4 2453 2014.06.25 15:27
139 [토론] 저자: 권재원 - 독서모임 기록 첨부파일 [2] 건전지처럼 2890 2017.05.17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