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7 함영기 2007.11.06 09:54
제2의 교원평가 근평 ‘다면평가’ 시범 강행
전교조, 참가 거부하고 근평 공개 등 근평 폐지투쟁 돌입
최대현 기자
교육공무원승진규정이 바뀜에 따라 처음으로 도입된 근무평정 ‘다면평가’를 각 시도교육청이 일제히 추진하면서 교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전교조(위원장 정진화)는 다면평가단 구성 등 다면평가 관련 업무에 참여하지 않기로 지난 23일 331차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결정했다. 전교조는 나아가 근무평정 공개 투쟁을 조직적으로 전개해 근평 폐지 투쟁을 벌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5월 ‘교육공무원승진규정’이 개정되며 도입된 다면평가는 올해 시범으로 실시되고 내년에 전면 시행된다.

이에 따라 현재 각 시도교육청이 ‘교사 다면평가 시행 계획’을 짜고 있다. 움직임이 비교적 빠른 곳이 인천과 충북 등이다. 학교별로 교장과 교감의 주관 아래 3명 이상의 교사를 정해 다면평가단을 구성토록 했다. 평가단은 평가대상교사의 근무실적과 근무수행능력, 근무수행태도를 잘 아는 동료 교사로 짜라는 기준까지 세웠다.

김한명 전교조 정책기획국장은 이에 대해 “현실적으로 승진점수 외에도 전보 등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어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원평가보다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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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6 이현숙 2007.11.06 17:51
정말 어두움의 그림자인 것 같아요. 좋은 정보 알려줘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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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4 양순이 2007.11.07 09:19
저희도 무조건 해야한다며,, 어제 연수 했습니다. 평가위원회도 뽑았는데,, 하면서 찜찜한 것이..이래도 되는건가요? 강제시범시범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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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6 김성희 2007.11.07 21:54
시범시행을 빙자한 불법인 것 같습니다. 공문 확인하시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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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1 이윤복 2007.11.09 20:45
교사 줄세우기, 결국 평가 내용으로 성과급 지급기준 뿐 아니라, 퇴출대상 까지, 적용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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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7 함영기 2007.11.19 14:46
올해는 시범실시인데...이를 받아들이게 되면 내년부터는 본격 실시가 되고 성과급과 묶여져서 교원평가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죠. 동료간의 경쟁과 갈등을 조장하는 다면평가는 비교육적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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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7 함영기 2007.11.19 16:31
서울교육청 다면평가 계획입니다. 비교해 보니 각 시도 거의 비슷합니다... 로그인하시면 아래 파일이 보일 것입니다. 다운로드 받아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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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6 이현숙 2007.11.19 16:58
저희 학교에서도 뜨거운 논란 속에 결정이 났답니다. 안할 수는 없다는...아직도 완전한 결정이 아니니 더욱 반대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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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6 장경진 2007.11.19 17:40

우리학교도 다면평가를 실시한다는데... 도무지 공감이 가질 않습니다...

우리학교는 평가위원을 구성하지 않고 모든 교사가 평가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는데

평가가 모두 상대평가라 수우미양가를 무조건 나누어 평가해야 한답니다...

도무지 말이 안되죠...

평가에 참여하고 싶지 않을때에는 평가포기가 가능하다더군요...

그래서 모두 포기하자라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웃의 모 학교는

평가위원단을 통해 평가하기로 했는데

그 평가위원단은 자원을 받기로 했다네요...

그런데 선생님들 모두가 평가위원으로 아무도 신청하지 않으셨답니다...

사실상 거부가 되겠습니다...

 

절대평가도 아니고 무조건 수우미양가를 나누는 황당한 평가라는데서

선생님들 모두 공감하지 못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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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7 김상호 2007.11.19 22:42
한 마디로 불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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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5 김경하 2007.11.22 11:13

며칠 전에 교감샘이 다면 평가제에 대해 설명을 하더니 오늘 교사평가위원을 선출을 하라고 합니다.

다면 평가제는 그동안 교장, 교감이 주던 근평을
교장 40%, 교감30% 교사평가위원30%로 나누어 합산하여 매긴다고 합니다.

저희학교는 평교사가 61명인데 그 점수에 의해 전부 줄을 세워
각각 수 30% 우 40% 미20% 양10%로 각각 18명, 24명, 12명, 6명이 정도됩니다.

평가위원은 모든 교사가 참여하여
교직경력 10년 미만인 교사 1명
교직경력 10-15년 교사 1명
교직경력 15-20년 교사 1명
교직경력 20이상 교사 2명. 전부 5명을 뽑는다는데 정말 기막힙니다.

저희 동학년 10명. 교사평가위원 선출자체를 거부하는 교사도 몇 사람있는데
써서 내는 사람도 반절정도 됩니다. 결국 써 내는 사람들에 의해 누군가가 선출이 되겠지요.

학교 공기가 싸~아합니다.
일부 승진에 뜻이 있는 교사는 서로 평가위원을 하려고 벌써 분열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평가위원이 되면 일단 좋은 위치에서 점수를 확보한다는 생각때문이겠지요.

저는 근평 자체가 없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교장도 교감도 평가할 수가 없다고 봅니다.
저는 누군가에 의해 평가받는 것도, 또한 제가 평가위원이 되어 누구를 평가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신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정말 대한민국 교육~~!!!!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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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7 함영기 2007.11.22 15:03
내가 누군가의 품성(10점)이나 공직자로서의 자세(10점)를 평가할 수 있나요? 저는 그렇게 못하겠습니다...아울러 나의 품성이나 자세가 타인에 의해 평가될 수 있다는 것도 옳지 못합니다. 그래서 거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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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3 이주영 2007.11.23 16:18
교장단들은 다른학교 눈치를 보고 있답니다. 왜냐! 교장, 교감샘들도 이 평가제가 타당하지 못해서이겠지요? 다들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니... 교사로써 가슴이 답답할 뿐입니다. 눈치보기..... 서로서로.. 교사의 입장으로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단결해서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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