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7 함영기 2007.04.23 09:44
이런 아이들 때문에 교칙도, 질서도 모두 엉망이 되는거지요...참 난감한 경우인 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말씀도 충분히 일리가 있고 아울러 존중될 부분이 있네요. 혹시 나중에 보복이 있거나 그러면 부모님께서는 부탁에도 불구하고 사건을 확대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실 수도 있겠고...일단 제 생각에는 부모님의 부탁은 그것대로 들어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선생님께서는 가해자의 담임선생님과 비공개 면담을 한 번 해 볼 필요는 있겠습니다...당장 해결책이 나오지는 않더라도 가해 학생 역시 학교의 구성원으로서 여러가지 조력이 필요한 상태이니까요. 그쪽 담임과의 대화 중에 새로운 단서나 해결책이 나올수도 있고...하여튼, 조심스럽게 한가씩 진행시키며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는 사안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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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7 김상호 2007.04.23 22:13

이런 일들은 참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사건은 일어났는데 피해자는 보복이 두려워 전전긍긍하고 ....

마땅한 처벌이나 교정 수단도 없는 상황이고...

법은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를 보호하려고 합니다.

아직 중학생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이런 일들이 쉬쉬하며 그냥 넘기자니 나중에 일이 커지면 더욱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

더구나 가해자는 이런 일련의 상황들을 훤이 꿰뚫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알려지면 보복하겠다는 협박을 통해 자신을 보호하게되고 ...

악순환의 연속입니다.

교컴지기의 말씀데로 가해자 학생 담임교사와의 긴밀한 대화와 협조를 통해

방법을 찾아보고 뭔가 해결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를 탐색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 가지

사건이 발생한 후 그 결과가 어떻든 간에 이 사건을 빌미로 보복의 행위가 이어지면 그 처벌이 가중된다는 점을 가해학생들이 잘 모를 뿐더러 피해학생도 잘 모르는 부분입니다.

가벼운 징계를 받을 만한 사안이라도 그 행위로 인한 보복이 가해지면 법적으로 엄충한 처벌이 가해진다는 것이빈다.

법적으로 보복의 행위에 대해선 가해자를 보호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을 피해자나 가해자 모두가 아는 것도 사건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맘 고생이 많으시네요. 좋은 해결 방법이 모색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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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6 이현숙 2007.04.23 23:48
아이들의 문제로 학부모께서 선생님을 나무라는 일이 있어서 무척 마음이 무겁습니다. 아직 어린 선생님들은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미숙하기에 그냥 받아들이게 됩니다. 진실을 밝히기에는 우리 교사의 힘이 너무 연약합니다. 좋은 해결책을 위해 우리 교사의 권위가 실추되는 순간입니다. 제도적으로 교사를 보호하는 정책이 전혀없다는우울한 생각이 듭니다. 갈 길이 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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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7 함영기 2007.04.25 10:10

자연속의나 샘 댓글//

당연히 고등학교에 말씀을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언론에서도 보복이야기를 하는데 저의 생각에는
기우에 불과합니다
참고로 저도 실업계 고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금품갈취 사건이 신고되었을 때 지도를 하면 가해학생이 뉘우치고
차후로는 그런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학생을 나무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학생에 대한 지도가
같이 이루어지므로 보복당한다는 생각은 안하셔도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도가 이루어진다는 면에서 사회와 전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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