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6 성욱 2009.11.06 09:45

장애의 상태를 직접 보지 않아서 적절한 답변을 드리기가 힘이 드네요.

일단 학생이 전반적으로 병허약 상태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보통 이런 학생들은 선생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신체 전반적으로 열악한 체력 및 상태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집중력 부족과 그로 인해 학습의 량이 부족하게 되어 

학습기회 결손 등을 동반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누적이 되면 정말로 곤란한 지경에 이르게 되는데 다행이 아직 중학생이네요.

힘들지만 학습결손이 생기지 않도록 지도를 하면서

기초 체력을 기를 수 있는 운동도 병행하면 학습을 해 나가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일단 학력수준이 어느정도 있지 정확한 파악을 하시고, 학생의 체력에 맞추어

학습내용들을우선순위를 정해결손된 부분을 보충해 나가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신

체장애를 지닌 학생들은 일반학생과 학습면에서큰 차이점이 없습니다.

단지, 자신의 장애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자아상을 길러줄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보행에 장애를 가지고 있어 학생에게 많은 관심이 가네요.

답변이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혹, 추가로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비밀글
레벨 6 바람 2009.11.06 10:00

어쩌면 저는 좀 추상적인 답변을 드리게 될런지도 모르겠지만 또 어찌보면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점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 아이가 참으로 어려운 조건에서 남들만큼 공부하기는 힘들어보이네요... 하지만...

우리가 책에서 가끔 읽게 되는 것을 보면 그 아이보다 정말 100배는 더 힘든 상황에서도 그걸 이겨내고 남들만큼, 아니 남들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을 보게 되지 않나요?

어쩌면 책에 나오는 그 사람들이 겪은 눈물과 고통의 시간이 생각보다 더 크고 힘들었을 거에요...

하지만 저는 가능성이 있는 것, 자체를 우리가 놓치지 말았으면 해요.

심신이 허약하고 시간을 많이 내지 못하는 그 아이..

그 아이가 꿈꾸는 크기만큼 좀더 길게 호흡을 길게, 시간의 텀을 길게 잡아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그 아이와 그 주변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 가능성이 있다는 믿음, 그리고 그게 힘들것을 직시하고 그걸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할 것 같네요...

저는 지금 고3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애들이 가끔 물어봐요. '선생님, 제가 지금부터 해서 될까요?'

저는 언제나 대답해요..'응. 니가 한다면 하는 거야...'

무모할지 모르지만... 그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비밀글
레벨 5 사람사랑 2009.11.06 13:55
 

수고하시네요. 저도 앞서 성욱샘의 의견처럼 학생을 보지 않아 정확하게 이렇게 하세요라고 의견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인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중학생이고 보행에 문제가 있고 많이 마르다고 하셨는데 학생이 건강상에 어려움이 있거나 뇌병변이나 지체장애에 포함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공부는 명확하게 목표가 있어야 가능한데 그냥 막연할 경우에는 그것을 실천하는 방법도 막연하겠지요.

우선 학생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 명확하게 인식을 할 수 있도록 멘토링을 해주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진로교육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저는 주로 학생들을 지도할 때 커리어넷(http://www.careernet.re.kr/)을 이용합니다.

검사결과가 바로 온라인상에서 살펴볼 수 있고 또 해당되는 직업에 대한 정보도 자세하게 나오니까요..

둘째, 건강상에 문제가 있었다면 학교에 결석을 하게 된 날도 많았을 것이고, 그에 따른 학업결손 부분도 상당 부분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앞서 자신의 진로에 대해 명확하게 인식이 되었다면 요새는 학습법이나 공부법에 대한 책이나 자료들도 많이 나와 있으므로 본인의 상태에 가장 맞는 학습법을 찾는 방법도 좋습니다. 학업성취도가 낮은 경우에는 적절한 학업전략을 가지고 있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생님의 경우에도 공부를 하시면서 자연스럽게 사용하시는 학습전략들의 있으실텐데..이런 부분들에 대해 같이 의견을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셋째, 학교에서의 공부냐, 실생활에 필요한 것이냐는 어떻게 구분을 하기에도 어렵겠지요. 제일 좋은 부분은 교육과정에 대해 잘 알고 그것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필요한지를 찾아서 지도를 하는 것이 좋겠지만 이분법적으로 구분을 짓기에는 한국의 현실에서는 어려운 문제가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특히, 본인이 사회생활에 대한 꿈이 있는 상황에서는 학교교육과정을 전적으로 배제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요.


넷째, 실상으로 보았을 경우에는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기 때문에 나의 입장에서 만들다보니 소수자들에게는 접근자체가 어려운 경우들이 많이 있지요. 그렇지만 요새 많이 좋아져서 장애인들이 영화를 보는데 조금은 나아졌습니다. 미리 극장측에 이야기를 하면 배려를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현장체험학습으로 사회경험이 부족하다면 하자센터(http://career.haja.net/)등에서 실시하는 청소년 직업체험등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수고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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