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7 별샘 2009.12.20 09:52

성장통을 겪고 있군요.

모든 교사가  같은 경험을 하진 않을 것입니다.

 

학년말....

아직 이별을 생각하기엔 정신 없는 하루하루 입니다.

 

방학 중 참여할 수 있는 연수도 찾아 보시고

개인적인 계획 달성을 위한 준비기간으로 삼으면 어떨지....

그런 설레임과 기대감이 선생님을 조금 편안하게 해주지 않을까요?

 

새로운 아이들을 만날 준비도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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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7 교컴지기 2009.12.30 08:22

흠... 제가 아는 선생님이시군요.
방과후 교육을 맡으셔서 늘 분주하게 움직이고, 또 성실한 선생님...
저하고 가장 많이 마추지는 곳은 화장실... ㅋㅋㅋ


충분히 즐기십시오. 지금의 이 감정... 대단이 중요하죠.
그러나 당장의 감정에 끝나서는 아니되고 경력이 더할 수록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도 키워가셔야 합니다...

위에 별샘 이야기도 참고하시고, 언제 저하고도 이야기 한 번 나누어요.
메일도 잘 받았습니다... 시간나는대로 답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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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3 지키미 2010.04.13 23:52

그런 시간들이 모여서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는 바탕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늘 우리 아이들을 내 품에 가두려고만 했는데

 

훨훨 날게 해줄 시기가 되면 맘껏 날 수 있게 인도해주는게 그게 선생님이더라구요

 

그래도 가끔 나에게 다시 찾아올 때가 있거든요.

 

뭐 영영 찾아오지 않더라도

 

난 이미 그 시기에 아이들에게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첫 발령났을때의 설레임과 기다림을 올해 아이들에게 정말 오랫만에 느끼고 있습니다.

 

늘 눈에 밟히는 사랑스런 아들들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근데 매일 우리 아이들 위해 힘쓰느라고 내 몸이 망가져가는걸 모르고

 

자꾸 무리하게 되네요...

 

모두 모두 행복만땅~~~~~~~~~~~ 감기조심 건강하세요.

 

건강을 잃으면 세상 모든것을...여러분들이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도 짐이 될 수 있답니다..

 

오늘 정말 힘겹게 4층 계단을 올라가는 내 등을 밀어주는 반 아이들을

 

옆에 선생님이 지켜보시고

 

선생님은 천만 금은보화가 부럽지 않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맞습니다. 그들이 제게 선물이고 귀한 보화이닌깐요..

 

귀한 선물을 위해 우리 오늘도 열심히 힘내요...화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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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3 alivegirl 2010.12.07 17:12

쌤 멋지시네요~ 저도 왠지 교사가 되면 그런 성장통을 앓을 것 같아요! 저도 상대방에게 동화가 많이 되는 스타일이라...ㅎㅎ

 

아이들과의 이별이라..슬프시겠어요. 하지만 그 아이들이 떠나고, 또 그 빈자리를 새로운 아이들이 채워주지 않을까요? 교사란 그런 것 같아요~ 보내줄 땐 품에서 떠나보내고, 또 새로운 아이들을 맞이하여, 오래오래 품었다가 또 자라면 놓아주는..~ 제 2의 부모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근데 선생님! 그런 감정 왠지 좋은 것 같아요.. 학생을 가르침의 대상으로만 생각하시는 게 아니라 진정으로 그들의 시선으로 눈맞춰 주시니 그런 감정도 드는게 아니겠어요...그 마음 꼭 잘 간직 하시길 바래요..오래오래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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