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3 초코홀릭 2010.12.19 01:36

저 같은 경우는 학원에서 일을 할 때 우선 준비를 나름 철저히 한다고는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빼먹는 부분도 있고 아이들이 이렇게 예상치 못한 질문을 해서 모를 때는 그냥 당당하게 모른다고 대답합니다.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 다음 번에 알아와서 얘기해 준다고 하던가 다른 학생들에게 아는 사람 있는지 물어보거나 다음 시간까지 같이 알아와 보자고 합니다. 저는 영어전공인데 가끔 스펠링이 틀릴 때가 있습니다. 그 때 누가 틀렸다고 지적하면 너희 들 중 내가 틀린거를 아는 사람이 있나 확인차원에서 일부러 해본것이라고 하며 지적한 학생을 칭찬 합니다. ㅋ  제 생각에는 그냥 쿨하게 모르는건 모른다고 하고 실수한건 미안하다고 사과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당황해 하면 오히려 아이들이 교사를 얕보게 될거 같아요. 오히려 당당한 태도를 보이는게 낫지 않을까요. 그치만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준비해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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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3 시공아 2010.12.19 01:54

저도 학원에서 초보강사로 일하던 시절에 이런 일이 종종 있어서 당황했던 일이있었는데요..

전에 학원계의 스타 강사로 일하시는 분의 인터뷰에서.. 학생의 질문에 대답을 못하면 곧 죽음(?)이라는 생각으로 수업을 준비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철저하게 준비하신다는 거겠죠.. 일단 그런 자세가 필요한것 같고요..

아무리 준비한다고 하더라도 사람인지라 실수도 하고 빼먹기도 하는 일이 있으니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항상 있을텐데.. 지적당한다고 하더라도 저처럼 얼굴이 빨개지고 막 당황하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이면 수업 분위기가 정말 이상해지더라고요..ㅋ 친구들 같은 경우 쿨하고 "나처럼 똑똑해도 모든걸 다 아는건 아니야~ 다음에 알려줄께" 하면서 잘 넘어가기도 하던데요.. 근데 전 성격상 그런게 잘 안되서 저도 고민이에요.. ^^" 의연하게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내공이 쌓여야 할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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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3 kico1886 2010.12.19 20:30

그 상황을 피하기 위해 아는척을 한다던지, 다른 말로 대충 얼버무려 버린다든지,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모른다던지 하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히 말한 뒤,

 "선생님이 미처 생각해 보지 못한 좋은 질문이네, 우리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내일까지 선생님이 연구해볼께, 너도 한번 더 자세히 알아볼래? 우리 내일 같이 토론해보자, "

이런식으로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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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3 브라운빤스 2010.12.19 20:53

수업을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공부하였는데도 

생각지도 못했던 질문이 나온다면

조금이라도 관련되었다고 생각되는 지식을 관련지어 애기할 것 같습니다.

 아예 모르는 것은 잘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애기할 것 같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나서 찾아서 다음시간에 알려주도록 해야겠죠.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그것이 반복되면 않된다고 생각됩니다.

한두번은 아이들이 그려려니 하고 넘어가겠지만

이것이 자꾸 반복 된다면 서로 난처해 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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