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4 서래의 2010.12.21 03:50

요즘에 와서 많이 생각해 보는 문제입니다...

사실 체벌이 있고 없고의 문제보다,

다양성을 요구하는 사회와 매체의 영향으로 휙휙 변해가는 아이들의 모습에

우리들이 적응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즉 아이들의 부적응이 아니라 학교 시스템의 부적응,

교사의 부적응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제는 그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체벌의 유무는 더 이상 논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교컴 수련회의 주제는 참으로 시의적절하다는 생각입니다.

함께 고민하고, 먼저 교사 자신의 치유를 돕고,

그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학생들과 진정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는 자리가 있다는 게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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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7 별샘 2010.12.21 09:33

서래의 선생님 답변에 동의합니다.

체벌없이 아이들과 소통하는 교사들은

어떻게 아이들과 만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아이들과 관계형성을 잘해 두면 체벌 없이도 교육활동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우리 교사가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방향입니다.

수많은 교사들의 지혜가 필요한 때이죠.

 

체벌할 수 있는 권한이 교권은 아닙니다.

현행법상으로도 체벌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교육적인 방법으로 체벌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 체벌규정을 학교생활규정을 만들어 둔 학교도 있지만

이것은 오히려 교사를 위험에 빠뜨리게됩니다. 

그 보다 상위법인 초중등 교육법이나 형법에는 체벌은 허용되지 않고 있기에 체벌한 교사만 곤란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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