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7 교컴지기 2012.03.02 11:38

다음은 교육과정평가원의 의견입니다.

1. 용어상으로 "이원목적분류표"가 아니고 "평가목표 이원분류표"라고 해야 하겠습니다. 이는 평가할 목표를 "이원" 즉, 내용과 행동으로 분류한 표라는 의미입니다. 보통 세로축에 "내용"을 제시하고, 가로축에 "행동"을 제시하게 됩니다.
내용은 가르치는 교과목이나 단원명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행동' 영역의 분류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블룸의 행동 분류(지식, 이해, 적용, 분석, 종합, 평가)를 종래에는 여러 교과에서도 사용하였지만, 최근에는 교과교육의 발달에 따라서 블룸식 분류는 잘 사용하지 않고 교과마다 다르게 사용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즉, 교과 공통의 표준형이 없다는 것입니다.

2. 어려운 문항은 반드시 배점을 높게 주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평가 목적에 따라 다릅니다. 수능에서 2점 또는 3점등으로 배점을 하고 있는 데 가장 큰 이유는 동점자 수를 줄여서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학교에서도 아마도 최근에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서 동점자를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차등 배점을 실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학교 성적관리위원회 같은데서 협의하여 학교장이 결정할 문제입니다.

3. 행동분류도 지식, 이해, 적용의 3가지만으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불룸의 분류에서 '지식'은 '기억'으로 해석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식'은 사실, 개념, 원리, 법칙, 이론을 지칭하는 말이기 때문인데 이들을 단순히 기억하는 능력을 측정할 것이냐, 이해하는 능력, 또는 적용하는 능력을 측정할 것인가 구별하는 것입니다. 과학의 경우를 보면 수능에서는 단순한 기억 능력을 측정하지 않고, '이해' 적용' 그리고 탐구 영역으로 '문제인식과 가설 설정', '탐구 설계 및 수행','자료 분석 및 해석', '결론 도출 및 평가''의 6개의 행동으로 분류합니다. 여기에는 정의적 영역(태도)와 운동기능영역의 행동 분류는 제외 되어 있습니다. 즉 과학 영역은 크게 '지식', '탐구', '태도'로 구분하고, 이들은 다시 세분하여 연구자마다 약간씩 다르게 사용합니다. 이러한 분류는 교과마다 특성을 반영하여 다르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행동 분류를 한 학교에서도 교사마다, 학년마다 다르게 사용하면 혼란스러우므로 교과별로 협의하여 학교장이 결정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출처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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