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슬1 2014.02.04 16:37 | |
선배님들께서 교단을 떠나는 이유가 학생 인권조례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학생 인권조례는 어떤 측면에서는 필요하지 않았을까요? 학생 인권조례로 기존의 방법으로는 지도할 수 없게 된 부분들을 보완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능한 교육부와 교육청을 지탄하고 싶습니다. 학부모와 학생, 학교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을 방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교사들 사이에 만연한 개인주의 문화도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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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컴지기 2014.02.05 13:24 | |
동감입니다. 기사에서 지적한 원인의 두 가지 중 '학생인권조례'가 명퇴를 부추겼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또 하나 교사로서 기사의 표현에서 거슬리는 것이 '공무원연금법 개정이 가시화되면서 손해보기 전에 목돈을 챙겨 나가자는 심리가 확산...' 이란 대목인데, 꼭 이렇게 표현해야 했는지 의문입니다. 시민들은 기사 그대로 교직 사회를 보는 시선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제가 생각하는 명퇴 신청자 급증은 '교사로서 자존감을 느낄 수 없는 분위기가 심화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은토 2014.02.26 08:39 | |
언제나 정년퇴직을 생각하고 살았는데 위의 현상을 보니 저도 언제든 그만둘 수 있다는 마음을 갖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렇게 모두 교직을 떠난다면 남아서 교사로서의 사명을 다하고자 하는 우리들에게는 외로움이 커질 것입니다. 다른 여러가지 이유보다는 교사로서의 자존감을 느낄 수 없는 이 분위기가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