然在 2014.06.08 11:05 | |
동원과 참여 사이.. 진보교육감 만큼 함께가는 우리도 해야할 일이 참 많습니다.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이 당선되어 다행인 일이지, 대신할 사람을 뽑았으니 관심을 접어도 된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현장의 우리도 함께 갑니다. 메뉴얼과 명령에 따르는 개혁의 대상이 아닌, 교육 현장의 실천가로.. |
교컴지기 2014.06.08 13:42 | |
예, 동원과 참여는 사실 백지 한 장 차이이기도 해요. 구분이 애매할 때도 있고... 이럴 때 기준은 오로지 하나. 대상이 어떻게 느끼는가죠. 대체로 '당국'에서 동원이라 부르는 경우는 없죠. 굳이 말하자면 좀 강한 권유적 참여... 뭐 한 학교당 1명씩 필참하도록 권유해 주시기 바람 이런 식... |
은토 2014.06.09 16:23 | |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좋아서 자발적으로 할 수 있는 교육환경이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특히 젊은 교사들이 앞다퉈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더욱 절실합니다. 우리 교사가 먼저 바뀔 때 더 나은 발전이 있으리라 봅니다. |
황소 2014.06.13 10:16 | |
인기 위주의 공허한 메아리가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모두가 기쁜 마음올 참여하고 모두를 끌어 안은 교육을 펼치시기를 비랍니다. 작은 것부터 점검하고 실천하는 교육감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교육은 거대한 것이 아니라 작은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교사, 학생, 학부모 한 사람 한사람을 살피는 교육감이 되기를 바랍니다. 인기위주의 정책을 펼쳐서는 안됩니다. |
교컴지기 2014.07.06 16:31 | |
공감합니다. 모두를 끌어 안는 다고 방향을 잡는 것이 중요하고, 그럴 때 진보교육감의 효과를 혁신학교 뿐만 아니라 모든 학교에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흐르는 물 2014.06.17 10:07 | |
우선 당선을 축합니다. 교육감이라는 직책(또는 직위)이 권력을 행사하는 자리라고 생각지 마시고,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셔서 겸허한 자세로 일관성 있는 사업을 수행하시기 바랍니다. |
저는 지난 3년간 경기도의 혁신학교에서 근무하면서 엄청난 피로감을 느꼈습니다. 많은 동료 선생님들도 일정 부분 공감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겉보기엔 그럴 듯 합니다. 겉으로 보는 혁신학교는 교사가 주체가 되는 것이 아닌 학생이 주도하는 학습, 학생이 능동적으로 주도해 나가는 학교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정말로 혁신학교 그렇게 성공했습니까? 학생들의 수업 부담은 줄고 창의적인 학교가 만들어 졌습니까?
어느 교육감 당선인은 혁신벨트화를 주장하셨더군요. 그것 자체가 경쟁 아닙니까? 초등학교 때부터 혁신학교 입학을 위한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이 정상입니까?
저는 학교에서 혁신교육을 말할 때 이런 이야기도 듣습니다. 자사고, 특목고 득세하는 상황에서 혁신학교 지원조차 없으면 학교가 망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혁신이라는 이름을 붙여하는 것이 모두 옳은 것이 아닐진대 현실에서 만나는 혁신은 모든 것을 덮습니다.
학교가 발전하려면 좋은 아이들이 와야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좋은 아이를 데려가기 위해 특목고와 자사고가 존재합니다. 그걸 따라가기 위해 자공고까지 만들었습니다. 혁신교육을 하는 학교의 학부모도 학생도 자신의 진로 탐색의 맨 꼭대기엔 대학입시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경쟁없는 입시를 만드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혁신학교를 하면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혁신 학교에 대한 불만조차도 담아낼 수 있는 정책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교사의 의견을 청취할 때, 어느 학교 조사율 몇 프로이니 설문조사 빨리해 달라는 메세지를 보내고 그 형식적인 답을 보면서 교사들의 의견을 판단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혁신은 겉으로 드러내서 보여주는 것이 아닌 작은 것에서부터 쌓아가는 것이라 믿습니다. 현장 교사의 의견이 몇몇 앞에 드러나 있는 분들만의 의견만이 아니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