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6 은토 2016.06.17 16:21
한 때는 자신의 철학과 비젼이 있어 행복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나이를 먹으니 자꾸 위축되어지는 자신의 모습을 봅니다.
왜 명퇴를 생각하게 되는지도 조금씩 느껴집니다.
꿋꿋하게 버티고 있지만 이런 상태가 얼마나 갈지 자꾸 자신이 없어집니다.
제 위에 남아 있는 선배분들이 몇 분 안계시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더 드는 것 같습니다.
비밀글
레벨 6 도토리 2016.06.20 16:57
공동체를 바라는 말씀을 읽다보니 생각이 납니다. 공동체를 바라면서 우리는 얼마나 나의 주장과 입장을 이해시키는데 애쓰는가?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는 것에, 또는 다른 이의 말을 들어주기에 얼마나 소홀한가? 얼른 기회를 봐서 내 이야기를 할 마음에 가득차 있는가? 무엇인가를 끝까지 들어줄 마음이 진정 있는가? 하는 것들이 생각납니다.
비밀글
레벨 7 별샘 2016.08.10 09:52
오늘 아침에 강원도의 한 교사가 전.현직 교육부장관을 고발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성과가 우수한자에게만 지급해야 하는데 그렇지 하지 않았으며, 기관장이 해야하는 평가를 동료평가 하도록 했다는 등 등

공동체는 누가 먼저냐는 경쟁보다는 함께 끝까지 완주하는 협력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성과로 비교 당하면 협력 보다는 이겨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무너진 공동체일수록 무엇을 기준으로 승리라고 판단해야 할지 판단의 기준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판단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만큼 친구의 발목을 잡아끌거나, 동료의 공을 가로채거나, 상급자에게 알랑거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겠지요.
우린 이런 공동체의 모습을 많이 보고 살고 있습니다.
건강한 공동체의 회복은 민주주의의 회복입니다.
이겨야 하는 경쟁상대와 함께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모두가 완주하도록 협력이 우선시되는 곳.
내가 물리처야 할 상대와 함께 있는 것이 아니고 '내 친구와 함께 있구나' 하는 편안한 공간이었으면 합니다.
우리 교컴처럼 말입니다.
비밀글

비밀번호 확인

댓글 등록시에 입력했던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댓글쓰기 - 로그인한 후 댓글작성권한이 있을 경우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