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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베란다에 핀..예쁜 동백입니다.
막둥이가 부지런히 물을 주더니 꽃이 폈다고 자기자랑이 대단합니다...물 너무 많이 주면 안된다고 했는데 몰래몰래 물을 주었더랬죠...
제주에서는 벌써 졌을 동백이 춘천은 이제서야 제모습을 보여주네요..비록 화분이기는 하나 봄기운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별로없네요...
김훈의 수필집 '자전거여행 1' 앞부분에 꽃에 대한 몇가지 표현을해놓았는데 그 표현이 참으로 멋집니다.
동백으로 봄을 느낍니다만...여전히 춥습니다. 감기 조삼하세요..
어제 숙소로 사용했던 인제 DMZ평화생명동산이다. 유명한 건축가 승효상님의 작품이다. 인제에도 이런 곳이 있었다니...
http://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ironbellk&logNo=150147798807
갑자기 먹는다는게....뭐지 싶다.
늘 잘먹어도..또 끼니는 파도처럼 밀려오고...
지금 한끼 잘 먹는 것이 내일의 배고픔을 해결하지 못하지 않는가?
먹는 음식을 하나 생산하기 위한 사회적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
알뜰하게 소비하는 것이 경제를 살리는 것인지 펑펑 쓰고 대충 사용하다 버리는 것이 경제를 살리는 것인지 답이 뻔한 우문이지만 진심으로 헷갈릴 때도 있다.
우리 가족은 5명이다. 분명히 남으므로 5인분을 시킬 이유가 없다. 사실 뭐든 3인분만 시켜도 충분하다..근데 주인장 눈치가 보인다.
우리 모두 식당가서 나온 음식 깔끔하게 먹은 적 있는가?
왜 그러지 못하는지 우리만의 특이한 문화와 개인적 습관을 돌아볼 일이다.
먹는거에 있어서 풍요와 빈곤의 격차는 도대체 좁혀질 줄 모르는것 같다.... 더보기
나무
사진은 지난 2월 말에 제주도 가족 여행 갔을 때 먹었던 삼겹살, 갈치조림, 순대국밥이구요...이 외에도 맛있는 거 많이 먹었어요
커피에 머핀빵 사진은 제가 직접 만들어서 아이들 주고 하나 남은 거 와이프랑 나눠먹기 전이랍니다.
클라리넷을 배운지 두달만에 색소폰으로 옮겼다.
이유는 간단하다...춘천에 유일하게 하나 밖에 없었던 클라리넷 전문 학원이 문을 닫아서 더 배울 곳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개인 레슨은 비싸고, 문화센터 쫓아다니면서 배울 수 있으나 단체레슨이라 원포인트 지도받기 힘들고...이래저래 고민하다 클라리넷을 중고로 넘기고 테너색소폰으로 갈아탔다...
이놈 왜이리 비싼거야?...
덕분에 가정경제에 약간의 먹구름이 끼었다.
이제 1년을 투자한다..
오늘 처음 학원에 등록하고 받았다.
클라리넷보다 엄청 무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