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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막내 운동회 날인데 비가 오네요...
10월로 연기한다는 메시지를 받습니다. 꽤 늦어져서.. 학부모 마음은 상관없지만, 교사마음에선 싫을 것 같은 짐작이 들어요~(동병상련^^)
9시 등교가 어느새 한 달이 다 되어가네요.
저의 아침시간은 훨씬 여유로워졌고,
둘째와 셋째의 아침은 비슷합니다.
고2 큰 아들은 깨우지 않아도 평소대로 일어나는데 짜증이 없어졌네요.
다만 첫째와 둘째는 학교가기 전까지 핸드폰 만지는 시간이 더 길어졌네요.
요즘 저를 들었다 놨다 하는 우리반 아이들과 저의 첫날 모습이지요.
작년에 이어 2학년을 하자니 익숙할 법도 하건만, 이 아이들과의 하루하루는 에너지 소모량이 많네요.
그래도... 이만하면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
무얼 하자고 해도 좋아하는 웃음들을 보면서요....
4월도... 여전히 어수선하지만 한결 마음은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
다들 봄철 건강관리 잘 하시고,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어제 우리반 아이들이 받은 새 교과서다.
해마다 새 교과서를 나눠줄 때면 선생님들이 꼭 하는 말이 "책이 너무 무겁다"는 건데 올해는 학년군이 달라지다보니 그 무게가 더 실감난다. 책을 배부할 때 아이들이 주체하지 못해 흘리고, 가져갈 때도 안쓰럽기 그지없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자니 아무리 생각해도 교과서를 만드는 사람은 자식이 없나보다 싶다. 그렇다면 조금이라도 가볍게 만들텐데. 굳이 국어를 두 권으로 나누고, 거기다 국어활동까지 얹어 4권씩 만들어야 하는지도 의문이지만(그런 질문은 교육과정 혹은 교과서를 둘러싼 내 무식을 이유로 둔다고 해도) 일단은 무게라도 가벼우면 좋겠다. 다른 나라 교과서에 비해 종이 질이 좋다는 둥 그런 쓸데없는 소리 말고. 어차피 교과서 재활용도 하지 않는 시대 아닌가, 아이들이 연필로 글씨 예쁘게 쓸 수 있게 적당히 질 좋은 재생종이로 만들면 안되나. 교과서 줄 때마다 선생님들끼리는 말해보지만 교육피라미드의 맨 아래 돌멩이에겐 아무도 의견따위 묻지 않는다.... 더보기
별이빛나는밤
학년군 체제로 개편된 교과서는 사진으로 처음 보네요. 워낙 교육과정이며 교과서가 자주 개편되는 바람에 교사들도 적응하려면 정신이 없고.. 아이들은 아마도 학원 공부의 버거움 때문에 학교 교과서가 더 두꺼워진 것에 대해선 그렇게 신경쓰진 않을 것 같긴 합니다.. 1년 동안 아이들 가르치신다고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 )
결핍을 발판삼아~.
모두 15권... 하나같이 어찌나 무겁던지요...ㅠ.ㅠ
나눠주고 이틀에 나누어 들고가라고 했음에도 쩔쩔 매는 아이들을 보며 화가 나려는걸 간신히 참았네요.
괜히 집으로 보냈나 싶은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어차피 3월 3일 다 들고 올텐데... 내년 부터는 교과서를 새학년 올라가서 그냥 학교에서 나누어주고 바로사물함에 넣게 해야 아이들 고생 안할거 같네요...
별샘
좋은데요.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해보기.
03.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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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일하는 집배원덕분에 받아본 새해 인사.
쓴 친구에게도 가져다준 누군가에게도 감사.
올해는 정말 건강하게 지내도록 노력해야지.
몸도 마음도~~~^^
교컴의 모든 분들도 건강하세요~~
1년차 방과후 부장의 12월은 정신을 차리기가 조금 힘드네요.
신경성 위염이 다시 일어날 조짐이 보입니다.
방학을 맞이하며 여유롭던 마음을 가져본 게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백만 년도 더 전이었던 것 같아요.
업무로 정신 못차리다 방학식을 맞이하고, 다시 새학년을 맞이하고....
별샘
제대로 해내려는 마음 때문일수도... 겨울 수련회 날짜 확인해 둬요. 꼭 봅시다.
또바기방쌤~
연재샘 연락받고서야. 공지를 보았네요. 겨울엔 꼭 가야지 했는데 그 전주에도 1박 2일 출장이 있다보니 가족들 눈치를 보게 되네요. 2월까지 계속 고민하게 될 것 같습니다ㅜㅜ
아이폰에서 12.2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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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사전답사길에 따라나선 제주행으로 1박2일이 채워졌어요. 생태를 테마로 하는 수학여행이라 새섬, 용눈이 오름, 만장굴, 동백동산 등을 간다네요. 저는 용눈이 오름의 소떼와 소똥이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수학여행날 곳곳에서 아이들의 비명이 있을 듯.....
얼떨결에 떠난 가을 여행이었네요.
그린쌤 생각도 가끔 하고~^^
내일은 우리 학교 재량 휴업일.
우리 가족 5명이 다니는 초, 중, 고 5개 학교 중 저만 쉽니다.
지난 주 갑자기 날아온 교무부장의 근무신청 안내 메시지에
'혼자 놀면 뭐하랴... '싶은 마음이 들어 충동적으로 답장을 보냈답니다.
(이상한데서 의리를 발동시켰어요...)
보내고 1분도 안 되어 후회했지만 이미 전교에 내가 근무한다는 공지가 날아갔네요.
저런저런....
메가박스 더블암체어에 앉아... 팝콘 끌어 안고 '관상'이라도 볼 것을...
거듭 후회해도... 내일은 근무. ㅜㅜ